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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중학생 6명이 여중생 불러내 고시원서 집단 성폭행

등록 2016-04-20 10:55수정 2016-04-20 17:36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을 술을 마시게 한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준강간 등)로 중학교 3학년생 남학생(15) 5명이 구속되고, 1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20일 경기도 한 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지난달 5일 오후 경기도 한 고시원에서 술에 취한 중학교 여학생(13)을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남학생 1명은 피해 여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남학생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에게 “친구 생일인데 함께 파티하자”며 한 남학생이 살고 있는 고시원으로 불러낸 뒤 술을 마시다가 여중생이 술에 취하자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고시원은 남학생의 학부모가 공부하라고 얻어 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학생의 아버지는 같은 날 저녁 딸이 귀가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주변인 탐문수사 끝에 다음날 오전 고시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남학생들과 함께 있던 여학생을 찾아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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