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면 시내 주요 도로와 민자고속도로 전광판에 차량 특징이 공개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뺑소니 차량을 빠르게 검거하기 위해 ‘용의차량 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등이 참여하는 이 시스템은 뺑소니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이 용의 차량의 차종과 색상 등을 관계 기관에 전파하고 시내 주요 도로 전광판을 통해 공개 수배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전광판을 통해 용의 차량의 특징이 알려지면 시민 제보가 늘고 피의자의 자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뺑소니범 검거를 위해 시내 차량 정비소와 세차장 등 총 1100여개 업체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에 뺑소니 차량의 특징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업주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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