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30대 남성 재소자가 징벌방(독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법무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8일 오후 9시15분께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징벌방에 수감돼 있던 김아무개(34)씨가 목을 매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교도관이 발견했다.
김씨는 교도소내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지던 중 숨졌으며, 에이(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김씨는 자신의 상의를 벗어 목을 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30대 재소자가 징벌방에 수감돼 있다 자살한 것은 맞지만, 유서 내용이나 구체적인 징벌 사유 등에 대해서 아직 밝힐 수 없다. 일단 교도소 쪽에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화성/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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