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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민간인 활주로 주행 사건 탓에 항공기 지연 등 혼란

등록 2016-05-04 18:01

공군 부대 행사에 참석했던 민간인 여성 운전자가 공항 활주로를 주행하는 황당한 사건 때문에 항공기 등이 지연 도착하는 등 소동을 빚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는 지난달 30일 밤 9시15분께 한 민간인 차량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진입해 주행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한 항공기가 상공에서 15분 동안 경유하다 착륙하는 등 지연 도착·출발 상황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밤 9시20분께 제주발 청주행 이스타항공 704편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접근 6㎞ 상공에서 20분 정도 우회하다 밤 9시40분께 지연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에서 중국 푸동, 하얼빈으로 출발하려던 국제선 2편, 제주발 청주행 항공기 1편 등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공항출장소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나머지는 연쇄적으로 지연·출발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민간인 운전자의 활주로 침입 부분은 군 부대에서 조사하고 있고, 국토교통부도 항공 안전과 보안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여성은 공군 17전투비행단이 여는 충북도 산학기관장 초청 골프 행사 뒤 공관에서 회식을 하고 귀가하려다 출입구를 찾지 못해 활주로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17전투비행단은 “이 여성 운전자가 길을 잃어 헌병이 출입구 쪽 방향을 일러 줬지만 다시 우왕좌왕하다 활주로에 진입했다. 관제탑에서 확인한 뒤 퇴거 조처를 하려고 다가갔을 때 차는 타이어가 펑크나 멈춰서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 여성 운전자가 활주로에 진입하게 된 경위, 헌병 등 당시 부대원들의 근무 상황과 조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토부도 별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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