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전경. 나지막한 지붕 집이 노 전 대통령 사저이고, 사저 오른쪽 위 역삼각형 시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이다. 최상원 기자
7주기 앞 부산·대구·울산 등서
사진전·토크콘서트·문화공연 등
사진전·토크콘서트·문화공연 등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두고 부산·대구·울산 등에서 여러 가지 추모행사가 열린다.
울산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김종훈·윤종오 무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15명의 지방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울산 추모위원회’를 꾸리고 본격 추모행사 준비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14~21일엔 태화강 대공원,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롯데호텔 앞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추모사진전을 열고, 20일 저녁 7시엔 울산대 맞은편 섬들공원에서 ‘기억, 희망 그리고 연대’를 주제로 도종환 국회의원과 천호선 정의당 전 대표를 초청한 명사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7주기 하루 전인 22일에는 시민 참배객을 모집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과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울산 추모위원회는 “추모행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시민들과 함께 추모의 연대를 넘어 희망의 연대를 만들려 한다. 진정한 추모는 시민 개개인의 기억을 나누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고, 힘을 하나로 모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추모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는 21일 저녁 7~9시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추모콘서트를 연다. ‘5월 노랑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콘서트에선 가수 이한철이 사회를 보며 가수 이은미, 십센치 등이 참여한다. 부산시와 노 전 대통령의 모교인 개성고 총동창회가 콘서트를 후원한다.
앞서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 사는 세상’ 추모사진전과 부산맘 나눔장터, 기념품 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통일 오엑스(OX)퀴즈와 숲체험 행사 등도 열린다. 저녁 6시엔 노무현재단 동호회에서 문화공연을 한다.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도 21일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는 야외무대 주변에서 추모사진전이 열린다.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옆 잔디밭에서 진행된다.
신동명 김광수 김일우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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