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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보행금지 도시철도공사 “검토중”추진

등록 2005-10-25 20:46수정 2005-10-27 13:41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25일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뛰거나 걷는 것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서서 가는 사람들은 오른쪽에 서고, 왼쪽은 걸어갈 수 있도록 비워두도록 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노약자나 취객 등이 에스컬레이터를 걸어가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며 “특히 아침 출근시간대에 승객들이 에스컬레이터를 뛰어내려가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도시철도공사 운영구간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많게는 하루 4건에 이른다.

도시철도공사는 이와 함께 에스컬레이터의 이동속도를 분당 30m에서 25m로 늦추는 것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민만기 녹색교통 사무처장은 “서 있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걷는 것은 허용하는 것이 옳다”며 “운영기관이 일률적으로 규제할 게 아니라 사고 위험성을 알려 걷기를 자제하도록 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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