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김기웅(당시 28·도시건설공학 4년)씨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송도캠퍼스 28호관 107호 세미나실을 ‘김기웅 세미나실’로 지정하고 16일 최성을 총장과 김기웅 학생 어머니 김광숙씨, 교수, 대학 선후배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열었다.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통해 살신성인한 고 김기웅 동문의 숭고한 뜻을 여기에 새겨 기리고자 합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여객선 아르바이트생 신분으로 다른 승객을 구하려다 숨진 김기웅씨를 기리는 추모 세미나실이 모교 인천대에 문을 열었다.
인천대는 김기웅(당시 28·도시건설공학 4년)씨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송도캠퍼스 28호관 107호 세미나실을 ‘김기웅 세미나실’로 지정하고 16일 최성을 총장과 김기웅 학생 어머니 김광숙씨, 교수, 대학 선후배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열었다.
당시 인천대 4학년이던 김기웅씨는 여객선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자 승객들을 구하러 다시 배 안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그와 결혼을 약속한 세월호 사무원 정현선(당시 28)씨도 학생과 승객들을 먼저 대피시키다가 희생됐다.
정부는 2014년 살신성인의 표본인 이들 ‘선상의 연인’을 의사자로 지정했고, 인천대는 2014년 8월 김씨 어머니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최성을 총장은 이날 추모식에서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김기웅 학생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모습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사랑이다. 우리 모두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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