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열린 ‘제주 아시아 시지아이 애니메이션센터’(ACA센터) 개소식에서 한·중 애니메이션 기업 관계자들이 ‘2016 시지아이 글로벌 공동제작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를 아시아의 컴퓨터그래픽 허브로 조성하고 중국과의 애니메이션 교류 협력을 하기 위한 거점 센터가 제주 서귀포시에 문을 열었다.
제주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오전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아시아 시지아이(CGI·Computer Generated Imagery) 애니메이션센터’(ACA센터)를 개소했다. 시지아이 애니메이션은 사람 손으로 그린 원화 대신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가상 이미지(CG)로 만든 만화영화다. 모바일 게임이나 가상현실(VR), 동영상 포털 등 다른 아이티(IT) 업종에도 널리 쓰여 부가가치가 큰 콘텐츠다.
제주도와 미래부가 50억원씩 예산을 들여 3235㎡의 터에 2338㎡ 규모로 설립했다. 한·중 공동으로 우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발굴해 중국의 투자와 유통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애니메이션 번역과 더빙, 편집 등 후반 작업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시지아이 아카데미와 애니메이션 기획, 유명 감독 초청 특강 등 관련 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컴퓨터그래픽 작업실, 모션 캡처실, 시사실과 기업 입주실, 게스트룸과 애니카페 등을 갖췄다.
서귀포시는 센터 옆의 동홍천을 복원하고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2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내 이중섭 거리와 연계한 애니메이션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개소식에서 “센터가 아시아의 창조적 기업들의 자유로운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상품이 제작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한·중 간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등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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