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몸무게 6.08㎏의 우량아가 태어났다.
경남 통영에서 몸무게 6.08㎏의 우량아가 태어났다.
최아무개(36)씨는 지난 18일 오전 10시2분 경남 통영시 ㅇ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둘째아들을 낳았다. 최씨는 출산예정일보다 20일가량 빨리 아이를 낳았는데, 출산 전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 “몸무게가 4.5~5㎏인 우량아일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실제 몸무게가 6.08㎏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남편(42)은 “아내가 임신해 있을 때 배가 너무 불러, 다른 사람들이 ‘쌍둥이를 임신했느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첫째(3)도 태어날 때 4㎏으로 비교적 몸무게가 많이 나갔는데, 6㎏이 넘는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태명이 ‘구름’인 아이는 지난 19일 경상대병원 신생아실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신생아 평균 몸무게가 3㎏ 정도이니, 이 아이는 평균의 2배인 셈이다. 이렇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신생아는 처음 본다. 호흡기 계통에 조금 문제가 있으나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그 외에는 건강한 편이다. 일주일쯤 뒤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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