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경기도의 장애인이동권 보장을 위한 잇따른 약속 파기에 항의해 8일째 농성중인 경기지역 장애인들(<한겨레> 5월20일치 12면)이 20일 오후 4시 서울 사당역 수원방향 정류장에서 수원∼사당간 7770번 광역직행버스 운행을 막은채 기습 시위(사진)를 벌였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이도건 집행위원장은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공문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약속한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또 “남경필 경기지사는 협치와 연정을 말하면서 정작 최약자의 인권은 외면하고 있다”며 “장애인 차별 철폐 10대 요구안의 실질적 논의를 위해 면담을 받아들여야한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장애인들은 지난 13일부터 수원 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에서 △올해 저상버스 300대 도입 △특별교통수단의 운영비 30% 증액 등의 장애인 이동권 개선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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