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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시험운행 중 추돌사고 발생 안전성 논란

등록 2016-05-30 19:39수정 2016-05-30 19:39

개통을 두 달 앞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시험운행중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쪽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21일 오전 9시30분께 남동구 운연역과 인천대공원역 중간 지점에서 정지해 있던 열차(이하 4량 1편성)를 후속 열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후속 열차는 시속 40km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했지만 70m 거리를 더 가 앞 열차를 추돌했다.

열차에는 각각 열차 시공사 소속 기관사가 1명씩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종점에서 종점까지 차량을 운행하는 시험운행인 ‘일주시험’이 진행 중이었다.

인천시 도시철도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무인운행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수동운전으로 차량기지에서 주박기지로 이동하는 중 기관사가 전방주시를 소홀히 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탓에 난 사고”라고 설명했다. 시는 “신호시스템에 의한 무인운전을 할 때는 열차방호시스템이 작동하여 이런 추돌사고가 발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통공사 노조 등 인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안전 관리시스템 문제에 의한 사고로 보고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책위는 선행열차와 신호시스템 간 통신 두절(타임아웃) 현상 때문에 열차가 멈춰 섰다고 밝혔다. 또 수동 운전할 기관사가 부족해 열차 출발 간격을 과도하게 좁힌 탓에 후속열차가 비상제동 조처를 했음에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사고열차 4량의 차량 연결기, 하부 프레임 등 손상 부품 수리를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2호선 개통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종합시운전을 거쳐 7월30일 전면 개통한다는 것이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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