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해적생물’ 불가사리가 화장품으로 변신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6일 “세계 최초로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콜라겐으로 마스크팩 화장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연구 참여기업인 아마란스화장품이 내년 6월부터 ‘불가사리 화장품’을 국내시장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가사리는 해양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해적생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2002년부터 갈수록 늘어나는 불가사리를 산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콜라겐은 동물의 세포와 세포 사이를 메우고 있는 단백질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1400t의 콜라겐을 소비하고 있으나, 대부분 쇠가죽을 수입해 추출하거나 완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광우병 때문에 쇠가죽에서 추출한 콜라겐 사용을 꺼려, 전 세계적으로 해양생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불가사리로 화장품이라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면 수산업의 생산성 향상 등 연간 700억원의 경제가치 창출, 수입대체 가능, 수출 전략상품 개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불가사리 화장품’ 개발에 앞서 지난해 불가사리 콜라겐 비누와 불가사리 칼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아마란스화장품은 ‘불가사리 화장품’ 시제품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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