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북도청서 온고을 나눔장터
“가족끼리 직접 물건을 사고 파는 재미도 느끼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세요.”
난치병 어린이돕기 제1회 온고을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29일 오전 11시 전북도청 새청사 광장에서 아름다운가게(bstore.org)와 전북환경운동연합 등의 주관으로 열린다.
‘재사용 환경, 건전한 소비, 따뜻한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나눔장터는 개인 200여팀과 단체 20여팀이 참가할 예정이고, 행사 당일에는 1만명 가량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팀은 이날 옷, 책, 신발, 가방, 주방용품 등 집안에서 쓰지 않는 물건 50점 이상을 가지고 나와서 판매하고, 수입금 30% 이상을 자율 기부하면 된다. 이번에는 많은 참여가 예상되므로 사전접수와 함께, 미리 가게이름을 짓고 물품가격도 산정해야 한다.
박용성 담당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나눔장터가 보편화했으나 아직까지 지역에서는 출발단계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의 잔치를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전북에서 전주서서학점, 전주모래내점, 익산영등점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1~2월께 군산과 남원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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