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전주시청…헌혈증, 영수증 지참 등으로 참가 독려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김지표’씨를 찾습니다.”
전북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자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시민들의 생활 속 참여를 높이려고 이색 이벤트를 연다. 이 단체는 15일 오전 11시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16년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평가보고회’를 개최한다. 평가보고회는 2009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지표를 발표했다. 이날 헌혈인구와 청년층 타시도 전출입인구 등 전주와 관련한 35개 지표를 발표한다. 김지표는 보통 사람을 상징하는 ‘김’에다 2015년 전주지역 관련 ‘지표’를 붙인 것이다.
6월1~15일 동안 헌혈에 참여하거나 지역에서 기획한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한 사람, 12~15일에 동네마트를 이용한 사람, 평소 집에서 물절약을 실천한 사람, 행사 당일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은 헌혈증과 영수증 등 인증자료를 가져오면 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한 미션을 수행한 숫자 만큼 이날 선물을 준다.
행사를 맡은 양미라씨는 “전기·탄소 사용량이 증가하는 가정이 늘고,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며, 시내버스 이용자가 줄어드는 등 자원순환분야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중요하다. 시스템이 바뀌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하는 게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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