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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천연기념물 매 부부, 제주 아파트에 둥지 튼 이유는

등록 2016-06-14 16:47

매 한쌍,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
새끼 3마리도 부화
“번식지 환경 나빠 고육지책”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의 한 아파트에 둥지를 튼 새끼 매가 13일 오전 베란다 난간에 앉아 날갯짓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의 한 아파트에 둥지를 튼 새끼 매가 13일 오전 베란다 난간에 앉아 날갯짓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연기념물 매가 제주지역 아파트 베란다에 새끼를 낳아 화제다. 천연기념물 제32307호로 지정된 매 한 쌍은 제주시 한림읍 ㄹ타운 내 아파트 7층 베란다의 화단 흙 위에 새끼 3마리를 부화시켜 키우고 지난 13일 둥지 밖으로 날아갔다. 둥지를 떠난 매들은 아파트 지붕을 날아다니며 활동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의 한 아파트에 둥지를 튼 새끼 매들이 13일 오전 아파트 옥상 기와에서 비행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의 한 아파트에 둥지를 튼 새끼 매들이 13일 오전 아파트 옥상 기와에서 비행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통 매는 해안가나 산간 절벽 등지에서 번식하는데 반해 이번 발견된 둥지는 아파트 베란다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부화한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강창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은 “아파트에 찾아든 매들은 어린 것 같다. 제주도에는 의외로 매가 많이 관찰되는데, 매 서식지가 포화상태가 아닌가 추정한다. 또 절벽도 개발되고, 해안가도 건물이 들어서자 매가 둥지를 틀지 못해 아파트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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