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지난달 17일 부산을 제외한 영남 4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들의 ‘1차 밀양 회동’에서 ‘영남권 신공항’이라고 적힌 펼침막이 걸려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남부권 신공항? 지난 14일 부산을 제외한 영남 4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들의 ‘2차 밀양 회동’에서 ‘남부권 신공항’이라고 적힌 펼침막이 걸려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영남지역의 신공항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부산을 제외한 영남 4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들의 ‘1차 밀양 회동’에서 ‘영남권 신공항’이라고 적힌 펼침막이 내걸렸다. 하지만 지난 14일 이들의 ‘2차 밀양 회동’에서는 ‘남부권 신공항’이라고 적힌 펼침막이 걸려있다.
대구를 중심으로 경남, 경북, 울산은 함께 경남 밀양 하남읍을 신공항 입지로 밀고 있다. 반면 부산은 신공항이 부산 가덕도로 와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그런데 신공항이 만들어지면 영남만 이용하는 ‘영남권 신공항’이 될까, 아니면 호남 등 다른 지역도 함께 이용하는 ‘남부권 신공항’이 될까?
부산 351만명, 경남 336만명, 경북 270만명, 대구 249만명, 울산 117만명 등 영남의 인구는 모두 1323만명이다. 전남 191만명, 전북 187만명, 광주 147만명 등 호남의 인구는 모두 525만명이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이다.
대구/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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