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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주족 30명 체포, SNS로 폭주 생중계

등록 2016-06-15 11:12수정 2016-06-15 11:12

대구경찰청 40일 추적 수사
지난달 7일 새벽 2시10분께 폭주족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대구 도심 도로를 달리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지난달 7일 새벽 2시10분께 폭주족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대구 도심 도로를 달리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밤에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한 폭주족 3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폭주족 ‘리더’ 김아무개(18)군 등 30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달 5~8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모여 3시간여 동안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등 40~60㎞를 오토바이와 승용차 등으로 신호를 어기며 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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