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외 전국 유일한 성소수자 축제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제8회 대구 퀴어문화축제가 26일 오후 1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5시부터는 거리행진인 ‘자긍심의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행진은 옛 한일극장에서 시작해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끝난다.
대구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기 전 24일부터 26일까지는 소극장 함세상(대구 남구 명덕로 98-2)에서 퀴어연극제가 열린다. 축제가 끝난 뒤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오오극장(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537)에서 퀴어사진전이 이어진다. 다음달 1~3일 오오극장에서 퀴어영화제도 열린다.
한국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가 열리는 곳은 서울을 빼면 대구뿐이다. 서울에서는 2000년부터, 대구에서는 2009년부터 해마다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무지개인권연대(대표 배진교)가 후원을 받아 축제를 연다. (053)255-6559.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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