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서명 무효 4611명 확인

등록 2016-06-28 15:08수정 2016-06-28 20:30

경남도선관위, 이의 신청 6만9388명 서명 확인 결과…무효처리율 6.65%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서명 35만4651건 가운데 6만9388명의 서명에 문제가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이 들어왔으나, 이의가 받아들여져 무효처리된 서명은 이의신청의 6.65%인 4611명에 그쳤다. 하지만 이의신청은 서명지에 적힌 이름·생년월일·주소의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는 일반인이 그저 눈으로 살펴보고 한 것에 불과해, 이 결과만으로 주민소환투표가 이뤄질지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제8차 위원회의를 열어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청구인 서명부 이의신청에 대한 심사를 했다. 이의신청된 6만9388명의 서명 가운데 4611명의 서명을 문제있는 것으로 판단해 무효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선관위는 결정 내용을 이의신청인과 주민소환투표청구인 대표자에게 우편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선관위 심사 결과를 보면, 무효처리된 4611명의 서명 유형은 △동일필적 서명 2318명 △서명요청권을 갖지 않은 사람이 받은 서명 980명 △누구 서명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서명 727명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가 아닌 사람의 서명 274명 △서명 기간이 아닌 때 이뤄진 서명 268명 △2차례 이상 서명 44명 등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이의신청 절차와 별도로 선관위 자체적으로 서명지 심사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나오는 8월 중순에야 주민소환투표 성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9일부터 경남도선관위와 22개 시·군·구 선관위는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하는 35만4651명의 서명지를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선관위는 지난 7~13일 시민들에게 서명지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문제있는 서명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았다.

주민소환투표는 유효 서명수가 2014년 12월31일 기준 경남 전체 공직선거 유권자수의 10%(26만7416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돼야 실시된다. 선관위 심사 결과 유효 서명수가 주민소환투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선관위는 주민소환투표청구인 대표자에게 15일간의 서명용지 보정·보완 기회를 준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