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서 발견…“동반자살 추정”
11일 오전 8시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한 식당 앞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밑에 피가 흘러내린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숨진 남녀 2명을 발견했으며 뒷좌석에도 남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뒷좌석에서는 연탄을 피운 화덕이 발견됐다.
경찰은 차 안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자살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수거했으며, 지문 감식을 통해 이날 오전 숨진 이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해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주검의 부패 진행 정도 등을 바탕으로 이들이 며칠 전에 동반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안산/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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