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 사퇴 촉구 단식농성 중인 여영국 도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 지사 “의회 앞 쓰레기 치워달라고 한 것”
여 의원 “막말 책임져야”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 지사 “의회 앞 쓰레기 치워달라고 한 것”
여 의원 “막말 책임져야”
홍준표 경남지사와 여영국 경남도의원이 12일 오후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서로 돌아보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50분께 경남도의회에 들어가며
여영국 경남도의원(여) : 지사님. 이제 결단하시죠.
홍준표 경남도지사(홍) : 한 2년간 단식해봐.
여 : 언제까지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미룰 겁니까. 본인이 단 한번이라도 책임져보세요.
홍 :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냐. 허허허. 한 2년간 단식해봐, 2년. 2년 뒤에는 나갈테니까.(의회 안으로 들어감)
#12일 오후 2시40분께 경남도의회에서 나오며
여 : 지사님. 아까 쓰레기 발언은 책임지셔야 됩니다. 어찌 지사가 그런 막말을 하고 있어.
홍 : (여 의원이 들고있는 손팻말을 가리키며)그 앞의 쓰레기를 좀 치워달라는 겁니다.
여 : 뭐가 쓰레기야.
홍 : (다시 손팻말을 가리키며)쓰레기 이걸 치워달라는 겁니다.
여 : 말 돌리는 것 봐라.
홍 : 어허. 말 돌리다니. 말조심 하세요.
여 : 책임지셔야 됩니다.
홍 : 내 책임질게. 그 앞에 쓰레기를 좀 치워달라는 거예요.
여 : 공무원들 도민들 그만 괴롭히고 사퇴하세요.
홍 :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차를 타고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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