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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중국 대외연락부장 면담 무산…사드 찬성 탓?

등록 2016-07-15 11:51수정 2016-07-15 11:59

약속했던 쑹타오 부장 “개인 일정 때문” 불참 일방 통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지지 발언 뒤 중국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의 면담이 무산됐다. 대외연락부는 중국 공산당의 대외 창구다.

15일 경기도의 말을 종합하면, 남 지사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애초 13일 후춘화 광둥성 서기를 만난 뒤 14일 베이징에서 쑹타오 부장이 참석하는 대외연락부 초청 간담회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쑹타오 부장 쪽은 13일 저녁 현지에 도착한 남 지사 일행에게 간담회 불참을 통보했다. 쑹타오 부장 쪽은 ‘개인 일정’을 불참 이유로 밝혔다고 한다.

앞서, 남 지사는 출국 전인 지난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 주권의 문제이며, 사드는 북핵 때문에 생긴 방어용”이라고 말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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