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초의원 32곳에서 2∼4명씩 뽑기로
대구시 구·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위원장 조홍석·경북대 행정대학원장)가 27일 기초의원 선거구와 의원 정수를 확정했다. (도표) 획정위원회는 대구지역의 기초의원 선거구를 32곳으로 정하고 선거구 1곳에서 기초 의원 2∼4명씩을 뽑기로 했다. 선거구 획정위 쪽은 “시의원 선거구 26곳을 기준으로 평균 3∼4명씩 뽑고, 유권자가 많은 선거구 6곳을 분할해 이곳에서는 2∼3명씩 뽑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내 기초의원 수자는 전체 116명이며 이 가운데 102명을 지역구에서 선출하고 14명은 비례 대표로 뽑는다. 대구시는 11월 초순쯤 획정위의 최종안을 입법예고한 뒤 12월쯤 대구시의회에서 심의를 거쳐 조례로 정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선거법에는 획정위의 결정사항을 광역 의회가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강제성이 없는 규정탓에 대구시의회가 심의 과정에서 획정위 최종안을 대폭 변경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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