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등 13개 기관 이전
전북도는 28일 “토지공사 등 13개 기관이 들어설 전북지역 혁신도시의 입지로 완주군 이서면 및 전주시 중동·만성동 지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5~27일 입지선정위원회 서면평가, 현장확인, 종합토론을 거쳐 1800점 중에서 1561.4점을 얻은 완주 이서 일대를 1순위 후보지로 평가했다.
약 488만평인 이 곳은 동쪽에 황방산, 남쪽에 모악산 도립공원이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 대부분 자연녹지이며 일부 생산녹지가 포함돼 있다. 호남고속도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지방도 716호선이 동서를 연결하고 있으며 건설 중인 구이~이서간 우회도로가 있다.
전북도는 다음달 초에 입지를 확정한 뒤 이행실시협약을 체결한다. 2006년까지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처리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2007년 착공해 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한다.
이번 평가에서 나머지 5곳인 익산 삼기, 김제 용지, 완주 용진, 정읍 입암, 남원 덕과 등은 차례로 2~6순위를 보였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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