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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북 교류 인천시 튼튼한 ‘노둣돌’

등록 2005-10-28 21:38수정 2005-10-28 21:38

지역인사 조직력·통일염원 밑거름 영양빵공장 등 ‘하나되기’ 앞장
북녘미술작품 전시회(2004년 9월),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 건립기금 마련 캠페인(2004년 11~12월), 대학생 겨레하나 통일기행(2005년 3, 4월), 연수구 어린이집 통일빵 저금통 분양사업(5, 6월), 통일음악회(6월), 인천시 대표단 방북(6월), 북측 청년학생단 인천 방문(9월), 평양 문화유적지 참관(9, 10월) 등등...

인천이 남북교류의 선도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 평양에서 가동에 들어간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 기계설비 5억원 가운데 40%인 2억원이 인천지역에서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개월마다 이 빵공장 가동에 따른 부대재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회원 수도 전국 5천여명 가운데 2천명이 인천시민이다.

지난달 26일부터 16일까지 평양의 문화유적지와 대집단체조, ‘아리랑’ 관람을 첫번째로 다녀온 것도 인천시민이다. 현재까지 이번 평양 문화유적지 관람을 다녀온 인천시민도 500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천의 남북 교류열기가 뜨거운 것은 지난해 10월 강광 교수(인천대 교수)를 비롯해 지역내 각계 인사로 구성된 우리겨레하나되기 인천운동본부 준비위의 탄탄한 조직력과 통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 때문이다. 안상수 시장을 비롯해 인천 인사 40여명이 무더기로 지난 5월 말과 6월 초 평양을 방문해 아시아 육상대회 북 선수단 파견, 남북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인천-개성 연계발전 등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단체의 실무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이다. 이 합의에 따라 9월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참가차 인천을 방문한 북쪽 선수단과 미모의 청년학생협력단 150여명의 움직임은 인천시민들에게는 최고의 관심사였다.

박길상 인천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준비위 기획위원장은 “지난해 6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에서 6·15 우리민족대회가 열린 것이 계기가 돼 안 시장 등이 평양을 방북하고 이어 북 선수단과 청년학생협력단이 잇따라 방문하면서 통일 열기가 확산됐고, 지역적으로도 분단의 아픔을 가장 많이 느껴 다른 도시보다 통일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천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준비위는 지난 21일 강 교수와 인천시의회 박승숙 의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발족식을 갖고 남북 교류협력사업과 대북 지원사업을 펼쳐 인천지역을 통일의 도시, 평화의 도시로 만들어 가기로 다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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