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50대 공무원이 인사에 항의한 뒤 시청 옥상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2일 오전 10시께 경기 평택시청 옥상에서 평택시청 안중 출장소에 근무하는 8급 공무원인 김아무개(50)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시청 총무과 인사부서를 찾아가 인사에 불만을 토로한 뒤 사표를 제출했다. 김씨는 1995년 청원경찰로 시청에 들어와 평택시청 안중출장소에서 체육관 등 동네체육시설 담당 업무를 해왔으며, 21일 인사를 앞두고 실내수영장을 담당하는 업무로 시청에 인사 발령을 요청했지만 이번 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평택시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는 안나왔다. 인사에 대한 불만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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