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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연말에 모든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 운행

등록 2016-07-27 15:06수정 2016-07-27 20:50

지난 5월부터 전국 최초 전기버스 상용화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 운행에 최적 조건
제주 서귀포시내 버스노선에서 운행하는 전기버스 서귀포시 제공
제주 서귀포시내 버스노선에서 운행하는 전기버스 서귀포시 제공
제주 서귀포시가 전기버스 운행의 ‘메카’로 떠올랐다. 서귀포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전기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전기버스 상용화를 이룬 서귀포시는 지난 5월 말부터 시내 6개 정기노선에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 18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5대를 추가 도입해 모든 노선에 23대의 전기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전기버스는 세종시와 경북 구미·포항시 등에서 1~2대가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투입되기는 서귀포시가 처음이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는 102㎾/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춘 차량으로 배터리 1회 교체로 80여㎞를 운행할 수 있다. 서귀포시는 시내버스 정기노선 왕복운행 거리가 64~70㎞여서 전기버스를 운행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는 별도의 충전대기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배터리교환대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자동 교체하기 때문에 배차시간을 지키며 배터리를 유지·보수할 수 있다. 서귀포시내에는 망장포와 대륜동주민센터 앞 등 2곳에 전기버스 배터리 교환 정류장이 설치돼 있다. 교체에 걸리는 시간은 4분 안팎이다.

제주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자치센터 앞에 설치된 배터리교환대. 전기버스가 교환대에서 배터리 교체를 기다리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제주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자치센터 앞에 설치된 배터리교환대. 전기버스가 교환대에서 배터리 교체를 기다리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분석 결과, 전기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전기 에너지 사용에 따른 브레이크 사용 감소로 타이어와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율도 줄고, 미세먼지 발생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효율은 2.3배 향상됐다. 그러나 비싼 가격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전기버스는 1대에 3억8000만원, 배터리는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김재웅 서귀포시 지역경제과장은 “전기버스는 저상버스처럼 차체가 낮아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다. 운전조작도 편리해 운전자들의 피로감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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