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초등4년생 치과주치의 2018년까지 전면 확대
주치의가 영구치아 배열 완성시기 돌봐
주치의가 영구치아 배열 완성시기 돌봐
초등학생 상대의 공공의료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치과주치의 사업’이 오는 2018년까지 경기도 성남시에서 전면 시행된다. 특정 치과의원을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치과주치의로 정해,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에 있는 어린이들의 충치 예방과 치아 건강을 전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치과주치의 사업 대상을 2018년까지 관내 72곳 모든 초등학교 4학년생 8000여명으로 확대·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자는 구강 위생 검사, 불소바니쉬(충치 예방 요법), 구강보건 교육 등 치아질환 예방 중심의 구강 진료서비스를 받는다. 필요하면 치아 홈 메우기, 단순 치석 제거, 방사선 촬영 등도 이뤄진다.
성남시에서는 현재 사전 신청한 시내 17곳 초등학교 4학년생 1763명이, 지난 6월27일부터 103곳 협력병원에서 치과주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8300만원(1인당 4만원 정도)이며, 2017년도와 2018년도엔 각각 1억3000만원 가량이 들어갈 전망이다. 진료비는 치과주치의를 시행한 치과가 매달 5일까지 보건소로 청구하면 그달 말일 해당 의료기관 통장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성남시는 재정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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