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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영화 <도가니> 배경 광주인화학교에 인권복지타운 조성

등록 2016-07-29 14:54

광주시 “아픔의 공간이 아닌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겠다”
청각장애인 성폭행 실화를 다룬 영화 <도가니>의 실제 배경이었던 광주 인화학교가 장애인 인권복지타운으로 바뀐다.

광주시는 ‘인화학교 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서 인화학교 부지에 장애인 인권복지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복지타운에는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TF에서 제시된 3개 방안인 △장애인수련시설(연수원) △장애인 직업교육시설 △청각장애인복지관 건립을 놓고 논의한 결과 종합적인 장애인 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렇게 결정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한 뒤 이르면 2018년부터 조성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시의회, 시교육청, 옛 인화학교 대책위, 동문,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화학교 부지 활용방안을 논의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제 인화학교를 아픔의 공간이 아닌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인화학교는 2000~2004년 일부 교직원이 청각장애 학생들을 상습 성폭행한 실화를 담은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가 2011년 9월 영화로 제작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면서 관심이 커졌던 곳이다. 인화학교는 2011년 폐쇄됐고 학교를 운영한 우석법인이 지난 2014년 해산하면서 우석법인 소유였던 토지 44만6786㎡, 건물 3개동은 광주시로 귀속됐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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