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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북한강변 선착장에 서 있던 대학생 ‘날벼락’

등록 2016-07-31 10:37수정 2016-07-31 21:25

‘땅콩보트’서 튕겨 나온 승객과 충돌해 물에 빠져 숨져
강변 선착장에 있던 대학생이 ‘땅콩보트’에서 튕겨나온 탑승객과 충돌한 뒤 물에 빠져 숨졌다. 땅콩보트는 땅콩모양의 보트인데, 로프로 모터보트에 이끌려 수면 위를 달리는 레저용 기구다.

31일 오전 3시17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변의 한 보트 선착장에서 김아무개(24)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0시께 김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선착장 주변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4시48분께 이 선착장에 있던 중 주변에서 땅콩보트를 타다가 떨어져 나온 한 탑승객과 부딪힌 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땅콩보트를 끄는 모터보트는 재미를 위해 속도를 높인 상태에서 급회전해 탑승객들을 물에 빠트리곤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 탑승객이 선착장까지 날아와 서 있던 김씨와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바나나보트 운영자인 수상스키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양평/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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