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무더위속에 체력단련을 하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졌다.
지난달 30일 아침 8시30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달리기를 하던 김아무개군(12)이 쓰러졌다. 김군이 쓰러진 지난달 30일 오전 9시 대구의 기온은 29도,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5.1도까지 올라갔다. 김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일 새벽 2시39분께 숨졌다.
김군은 아이스하키 동호회에 다니며 이날 아이스링크장에서의 연습에 참여했다. 이후 체력단련으로 동호회 학생 6명과 함께 수성못에서 달리기를 하던 중 쓰러졌다. 경찰은 동호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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