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서울역고가 맛보기 행사 추가
서울광장 서편 인포가든서 진행
서울광장 서편 인포가든서 진행
내년 4월 서울역고가공원 개장이 예정된 가운데 서울시가 16일부터 ‘서울역고가 맛보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6월 서울광장 서편에 설치한 ‘서울역 7017 인포가든’에서 진행되던 전시·알림성 행사에서 체험형으로 다채롭게 보강한 것이다.
우선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인포가든 주변에서 ‘런치박스 7017’을 경험할 수 있다. 도시락을 먹으면서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고가공원에서 실제 판매될 도시락을 미리 먹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모두 8차례에 걸쳐 각각 30명씩만 참여 가능하다. 서울역 7017 누리집에서 신청해야 한다.
16일부터 인포가든에선 서울역고가가 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모하는지 미리 볼 수 있다. 9월의 고가는 당연히 ‘책 읽는 고가’의 모습이 전개된다. 시민들인 서울역고가에 바라는 의견 등을 제시할 수 있다.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엔 고가 팝업극장(인형극), 초록놀이터(스포츠), 고가길장(나눔 장터), 체험고가(얼굴 페인팅 등), 고가산책 등의 각종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 모두가 서울역고가공원이 열리면 체험 가능한 행사들의 견본이라 할 수 있다.
서울역고가 공원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고, 의견도 수렴하기 위해 지난 6월 시청역 5번 출구 뒤쪽에 218㎡ 규모로 설치된 인포가든은 이들 행사가 끝나는 11월 철거될 예정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인포가든 전경. 서울도서관 모서리 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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