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 하천 둔치에 11월 개장
국제대회 운영 가능한 크기로 조성
국제대회 운영 가능한 크기로 조성
경기도 이천시에 ‘드론(무인항공기) 경기장’이 들어선다. 경기도 내에선 처음이다.
이천시는 부발읍 가좌리 363번지 하천 둔치에 국제대회 운영이 가능한 규모의 드론 경기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드론 경기장은 5000㎡ 터에 320m 코스의 경기트랙과 관람석, 휴식공간, 경기구조물,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9000만원이다.
시는 경기트랙 구조물을 이동식으로 만들어 드론 레이싱뿐만 아니라 드론 동호인들의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레저 스포츠인데,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9월께 공사에 들어가면 11월께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 동호인 유치는 물론 향후 드론 레이싱 개최 등으로 관광객이 유입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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