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부권 1시간 생활권으로
11개역 들어서고 기본요금은 1250원
11개역 들어서고 기본요금은 1250원
경기도 성남~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이 다음 달 24일 개통된다. 총연장 57㎞의 이 복선전철 개통이 되면, 성남시에서 이천시까지는 30분, 여주시까지는 4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이 복선전철은 총사업비 1조9485억원이 들어가 2002년 착공해 2010년 개통예정이었으나, 재정투자 부족 등의 이유로 개통이 늦어졌다. 복선전철은 ‘경강선’이란 이름이 붙었다. 오는 2023년도 △판교~월곶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등의 노선과 연계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경강선 성남구간(6㎞)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선 이매역, 지티엑스(GTX)성남역(2022년 개통예정)이 환승역으로 연결된다.
경강선은 9월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무료로 임시 운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9월23일 오후 3시 여주역에서 개통식을 연 뒤 다음날 오전 5시30분 정식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운영은 전철 분당선을 운행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맡아 기본요금 1250원에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한다. 한편, 경강선은 판교~이매~삼동~광주~초월~곤지암~신둔 도예촌~이천~부발~세종대왕릉~여주까지 11개 역사가 들어섰다. 11개 역 가운데 4개 역사가 들어서는 광주시는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녹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올 연말과 내년 초 순차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또 이천시와 여주시도 역세권 개발 부서에서 주거단지와 상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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