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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농사를…무인 농약 살포

등록 2016-08-24 16:32수정 2016-08-24 16:32

충북도농업기술원 24일 드론 농업 활용 시연
충북도 농업기술연구원이 24일 시험연구포장에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제 시연을 하고 있다.충북도 농업기술연구원 제공
충북도 농업기술연구원이 24일 시험연구포장에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제 시연을 하고 있다.충북도 농업기술연구원 제공
이제 드론이 농사도 짓는다.

충북도 농업기술센터는 24일 청주시 오창읍 농업기술원 시험연구포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제 등 드론 농법 시연을 했다. 시연에는 청주시 등의 농업관련 공무원과 농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 드론 제작업체가 내놓은 농업용 드론의 항공 무인 방제가 눈길을 끌었다. 드론 4대는 각각 10ℓ안팎의 농약을 싣고 날아 올라 10~15분 남짓 공중에 머물면서 벼, 과수 등의 항공 방제를 시연했다. 업체 쪽은 한번 비행으로 1㏊정도를 방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헌배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헬기 등을 활용한 항공방제는 넓고 평평한 지형에는 효과적이지만 방제를 바라지 않는 이웃 논밭으로 농약 등이 바람에 날려 유입되는 등 문제를 낳았다. 드론은 모니터를 보면서 정교하게 조작이 가능해 적재적소에 방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방제하는 곳에서 멀찍이 떨어져 조작하면서 농약 중독 등 피해가 적고, 산간 다랑이 논밭 등 어떤 지형에도 적용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선 드론의 쓰임새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과 함께 다양한 농업용 드론과 드론 이용법 등이 선보였다. 이미 드론 제작업체 20여곳이 농업용 드론을 내놓는 등 농업용 드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임 과장은 “헬기 등에 견줘 가격 경쟁력도 있지만 고령 농가 등에선 활용이 쉽지 않은 점도 있어 조작 교육 등은 필요하다. 성능·효과를 검정한 뒤 시범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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