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일 경남도선관위와 시·군선관위에서 열람·이의신청
심사 결과는 26일 나와…주민소환투표 실시 여부 결정
심사 결과는 26일 나와…주민소환투표 실시 여부 결정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절차인 보정서명지 열람·이의 신청이 6일 시작된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보정서명지 열람·이의 신청을 도선관위와 일선 시·군선관위에서 6~12일 받는다. 이의신청된 서명의 심사 결과는 오는 26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보정서명지를 경남도선관위에 제출했다. 보정서명지는 모두 2만89장인데, 보정된 서명건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서명지 1장당 최대 10건 또는 50건의 서명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운동본부와 선관위 모두 보정된 서명건수를 집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남도선관위는 이의신청 심사 결과와 자체 심사 결과를 취합한 뒤, 오는 26일께 선관위원회의를 열어 제대로 보정된 서명건수를 확정할 방침이다. 주민소환투표를 하려면 2015년 12월31일 기준 경남 전체 유권자의 10%인 27만1032명 이상이 서명해야 하는데, 이미 선관위 심사를 통해 24만3755건이 유효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보정서명지 심사에서 2만7277건 이상이 유효판정을 받으면,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가 가능해진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선관위로부터 무효판정 받은 서명을 일일이 확인해서 고쳤기 때문에, 보정서명의 유효판정률은 거의 100%에 이를 것으로 자신한다. 당연히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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