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성남시, 가스공사 터 기업·공공·주택시설 검토

등록 2016-09-06 14:24

공공기관 뜬 자리 속속 개발·입주…‘공동화’ 우려 불식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으로 자칫 ‘공동화’가 우려됐던 경기도 성남시내 공공기관 터에, 대체 입주와 계획 개발이 조만간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성남시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가스공사는 2014년 대구 이전 뒤 방치됐던 분당구 정자동 옛 사옥 터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개발 계획을 세워 시와 이견을 조율 중이다.

가스공사는 1만6726㎡의 옛 본사 터에 중견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업무시설과 공공산후조리원이나 의료관광센터 등 공공시설은 물론,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시에 전해왔다.

가스공사 쪽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개발 계획이 확정될 경우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고 시는 전했다.

성남지역에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 202,904㎡의 터에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창조공간’, 맞춤형 사업장을 제공하는 ‘성장공간’(4만㎡),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글로벌 공간’(7만㎡) 등 모두 6개 공간으로 이뤄지는데 2020년께 모든 공사가 마무리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리(4만5728㎡)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헬스케어창조클러스터가 조성되며, 한국식품연구원(11만2861㎡) 터에는 주택시설과 공공시설이 함께 건설돼 일부는 성남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한전기공(6812㎡) 건물은 국내 중견 아이티(IT)기업 사옥으로 매각돼 기업체로 활용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규모 공공기관이 지방이전으로 지역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됐으나, 이들 기관이 떠난 자리에 기업유치와 함께 공공·주거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게 돼 우려했던 도심 공동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의 개발 계획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끝나면 성남시내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