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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2기 연정도 출범…오늘 여야 합의문 서명

등록 2016-09-09 16:21수정 2016-09-09 17:06

지방장관제 도입 않는 대신 연정위원장 4명으로 도정 참여키로
임기 후반기를 남긴 남경필 경기지사와 경기도의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2기 연정이 출범했다. 야당이 경기도에 파견하는 2기 연정 부지사로는 강득구(53)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경기도의회 더민주 박승원 대표, 새누리당 최호 대표는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연정2기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에 서명했다. 1기 연정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기관 대 기관의 연정이었다면 2기 연정은 더민주와 새누리당, 남경필 지사가 참여하는 당 대 당의 연정이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호 새누리당 대표 등이 9일 2기 민생연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호 새누리당 대표 등이 9일 2기 민생연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된 민생연정 합의문에는 학교교육급식(무상급식) 1033억원 증액 지원, 청년 구직지원금 시행, 연정 부지사 권한 및 역할 강화 등 79조항 288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명예장관(지방장관)제는 도입하지 않는 대신 4명의 연정위원장을 두고 도청 실무 업무를 나눠 담당하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졌다.

이를 위해 기존의 연정실행위원회를 확대해 연정 부지사와 도의회 양당대표로 이뤄진 공동위원장 3명, 양당 수석부대표·수석대변인·정책위원장 등 6명, 집행부 2명(기획조정실장·보건복지국장) 등 11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위원장 밑에 연정위원장 4명을 보강하기로 했다.

더민주와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2명씩 나눠 맡게 되는 연정위원장은 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 소관 분야를 2∼4개씩 나눠 맡게 된다. 연정위원장들은 연정과제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연정과제에 대해 도지사와 공동위원장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연정실행위원회 회의 소집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서명된 연정사업은 더민주와 새누리당이 제출한 322개 의제 중에서 확정된 것으로 서명과 함께 효력이 발생한다.

연정합의문에 제시된 주요 사업으로 △경기도 청년 구직지원금 시행 △서민 빚 탕감프로젝트 △소상공인과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공공임대상가 조성 △광역버스 준공영제 △청소년 버스요금 할인 폭 확대 △탈핵,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누리과정 해결을 위한 도, 도의회, 도교육청 3자 TF 구성 △학교교육급식 1033억원 지원 △신분당선·일산대교·서울외곽순환도로 등 통행료 인하 △수원 군 공항 이전 등이 담겼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향후 추진계획과 소요예산, 재원확보방안 등 연정의제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명식에 앞서 야당인 더민주는 의원총회를 열고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을 연정 부지사로 선출했다. 강 전 의장은 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47표를 얻었다. 반면 이기우(50) 전 사회통합부지사는 18표를 얻었다. 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강 전 의장은 올해 4·13총선을 앞두고 안양 만안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사퇴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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