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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상으로 <혼불, 언어·문화·공간을 읽다> 선정

등록 2016-09-12 10:37수정 2016-09-12 12:19

11번째 수상작으로 뽑혀…전공 다른 신진 연구자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 시도
혼불학술상을 받은 <혼불, 언어·문화·공간을 읽다>의 대표 필진 엄숙희씨. 혼불기념사업회 제공
혼불학술상을 받은 <혼불, 언어·문화·공간을 읽다>의 대표 필진 엄숙희씨. 혼불기념사업회 제공
혼불학술상 11번째 수상작으로 <혼불, 언어·문화·공간을 읽다>가 선정됐다.

이 책은 소설가 고 최명희씨의 대하소설 <혼불>에 대한 신진 연구자들의 학문적 열정과 다양한 시각, 진지한 사유가 담겨 있다. 문학박사인 엄숙희 전북대 강사와 김수연 김연화 김은정 정도미 정미선 조아름 진주 최옥정씨 등 전남대학교 국문과 대학원 연구자들이 <혼불>을 구심점으로 자신의 전공영역에서 독특한 접근을 시도해 그 성과를 묶었다.

김병용 심사위원은 “이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성은 인문학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새로운 관점으로 시작했으며 백화제방의 모범적인 사례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엄숙희 박사는 “<혼불>은 그 자체의 언어들이 만들어낸 의미의 공간이며, 소설·시·어학 전공자들이 자신의 전공영역을 넘어 서로 시각을 교류한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2001년에 만들어진 혼불학술상은 혼불기념사업회가 최명희의 삶과 소설 <혼불> 등 그의 작품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평론을 심사해 시상한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오후 3시 전주 한옥마을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소설 <혼불>은 조선시대 남원지역 양반일가의 몰락과정과 종갓집을 지키는 며느리 3대의 생활상을 다뤘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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