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의회, 도민 대통합 공동 협력키로

원희룡 지사-신관홍 도의장, 도민 대통합·지역균형 발전 위한 공동협력 발표문 발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주사회의 현안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2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대통합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도와 도의회가 공동협력하기로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은 제주도와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집행부 사이에 예산문제 등을 놓고 빚어졌던 갈등을 치유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공동협력발표문을 보면 도와 도의회는 정책공유 강화를 위해 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사전 정책협의를 통해 도민의 다수 의견이 반영된 현안해결을 위해 협력하며 지역 현안 사업해결에도 공동 노력기로 했다.

특히 최근 제주지역 현안인 인구·관광객 급증 등 급격한 제주사회의 변화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 대중교통 문제, 개발과 보존의 조화, 주거복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정책대안 모색과 도민 공감대 형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발생하는 지역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정과 의회는 건강한 견제와 제주발전, 도민 행복을 위해 큰 틀에서 협력해야 할 관계다. 그런 측면에서 반성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관홍 의장도 “그동안 다소 매끄럽지 못한 도와 의회 관계를 두고 도민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의회의 견제 기능은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