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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조동빈 선생 숨진 채 발견…아파트서 투신 추정

등록 2016-09-20 22:46수정 2016-09-21 00:38

경찰 유족, 주민 등 상대로 사망경위 등 조사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천안지역 마지막 애국지사
조동빈 애국지사. 사진 출처 연합뉴스
조동빈 애국지사. 사진 출처 연합뉴스
광복군 활동에 이어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재정 업무를 한 애국지사 조동빈(92) 선생이 자택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20일 오후 3시55분께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의 한 아파트 화단에 쓰러져 있는 조 선생을 주민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선생이 화단에서 발견되기 전 고층 아파트 난간에 걸터앉아 있었다는 주민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조 선생이 난간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뒤 출동을 기다리는 사이 선생이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조 선생은 일본 도쿄 유학 시절 징용을 거부하고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광복군 활동을 했으며, 임시정부 선전·재정 업무를 수행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조 선생은 천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독립유공자로 지난해 3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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