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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친환경 농업 청주가 주도…재배 면적 25% 차지

등록 2016-09-27 16:11수정 2016-09-27 20:37

소로리 볍씨 출토 정통성 살려 농업 분야 지원 확대
충북 유일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30일부터 생명축제 열어…도농 상생 오감 만족 기대

지난해 청원생명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생명열차를 타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트랙터를 개조한 이 열차는 축제 명물이 됐으며, 청주시는 특허등록까지 했다.청주시청 제공
지난해 청원생명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생명열차를 타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트랙터를 개조한 이 열차는 축제 명물이 됐으며, 청주시는 특허등록까지 했다.청주시청 제공
충북 청주시가 충북지역 친환경 농업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27일 밝힌 자료를 보면, 올해 충북지역 친환경 농업 재배 면적 3049㏊ 가운데 청주시가 757㏊를 차지해 전체의 24.8%를 점유했다. 다음으로 ‘유기농업군’을 앞세우고 있는 괴산군이 476㏊(15.6%), 충주시가 422㏊(13.8%)로 뒤를 이었다. 반주현 충북도 유기농육성팀장은 “지난해 이후 저농약 농산물이 친환경 인증 부문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전반적으로 친환경 재배 면적이 줄었지만 청주 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부문에선 지역 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의 뿌리는 청원군과 통합하면서다. 청원군은 청주시와 통합 전인 2008년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식자재 등 친환경 농산물을 초·중·고교에 공급했다. 청주시와 통합 첫해인 2014년에는 19억7천만원, 지난해 50억원에 이어 올핸 75억원을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으로 편성했다.

김홍복 청주시 원예유통팀장은 “안전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학생들에게는 건강을, 지역 농민에겐 안정된 농업 기반을 선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주시의 농업 뿌리는 1만7천년 전 소로리 볍씨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탄화 볍씨로 인증된 소로리 볍씨가 청주 옥산에서 출토됐다. 시의 홍보 심볼(사진)도 생명의 근원인 이 씨앗을 형상화한 것이다.

청주시의 심볼. 생명의 근원인 씨앗을 형상화했다.청주시청 제공
청주시의 심볼. 생명의 근원인 씨앗을 형상화했다.청주시청 제공
청주시는 지난 5월 오창읍 오창저수지 주변 43만5천㎡에 조성한 농촌 테마공원 미래지공원에 소로리볍씨 관련 사료를 전시하는 등 생명 농업의 뿌리를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청원생명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선 공연·체험·놀이·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오감을 만족하는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축제에는 48만여명이 다녀가 농축산물 매출 35억원을 기록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축제는 좋은 농산물을 판매·소비하는 도농 상생 한마당”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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