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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많은 무주택 가구, 임대주택 우선 공급키로

등록 2005-11-01 21:38수정 2005-11-01 21:38

서울시, 2006년부터 1500가구 공급
서울시가 아이를 많이 낳는 무주택 가구에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일 자녀가 5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내년부터 2009년까지 임대주택 800가구를 우선 특별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가구에 자녀가 많은 점을 고려해 SH공사(옛 도시개발공사)가 짓는 33평형의 임대주택을 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33평형대 임대주택은 이르면 내년말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또 자녀가 4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도 식구가 많은 가구를 위주로 2009년까지 33평형 이하 일반 분양주택 700가구를 싼값에 공급할 계획이다. 5월말 현재 서울시내에는 5자녀 이상은 1300가구, 4자녀 이상은 1만3551가구가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녀가 많은 가구는 집을 구할 때 가족수가 많아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저출산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산 장려책의 일환으로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 들어 자녀가 12명인 남상돈(40)씨 가족 등 ‘다둥이 가족’ 10가구에 임대아파트 한 채씩을 우선 배정한 바 있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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