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1월10일 경영 참여 공모…연말까지 등록 마무리 목표
자본금 100억원 소형항공사로 50인승 2대 운항 계획
내년 7월께 경북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소형 항공사 ‘에어포항’이 출범할 예정이다. 포항공항 제공
내년 7월이면 경북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소형 항공사 ‘에어포항’이 뜬다.
포항시는 29일 “소형 항공사를 설립하기 위해 초기 자본금 100억원을 목표로 사업파트너를 모집한다”며 자본금 15억원 이상을 출자할 수 있고 경영 참여가 가능한 전국의 모든 법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1월10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강수 포항시 대중교통팀장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면 올해 말까지 법인 등록을 마무리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항공사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공기업과 사기업 가리지 않고 참여신청을 받고 있는데, 현재 기업체 2∼3곳이 출자 의향을 타진해왔다”고 말했다.
에어포항은 초기에는 50인승 소형 항공기 2대로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한다. 승객이 늘어나면 포항∼인천 노선을 신설하고 2021년 울릉공항이 생기면 포항∼울릉, 김포∼울릉 노선도 개설할 계획이다. 50인승 소형 항공기는 지난 2월부터 소형항공사 ‘코리아 익스프레스’가 한국에선 처음으로 양양∼김해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포항공항은 포항 시내에서 11.5㎞, 포스코에서 5㎞ 떨어진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있다. 1970년 포항비행장이 처음 문을 연 뒤 1992년 아시아나항공이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열었다. 이후 승객 감소로 항공 노선이 중단됐다 되살아나기를 몇 차례 되풀이했다. 2011년에는 국내 저가항공사인 에버그린에어가 포항∼여수 노선을 띄웠지만 4개월 만에 중단한 적도 있다. 현재는 대한항공이 지난 5월부터 포항∼김포 노선을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