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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조업 중국어선 단속중 화재, 선원 3명 숨져

등록 2016-09-30 09:59수정 2016-09-30 10:07

섬광폭음탄 3발 투척 뒤 화재 발생
기관실에 있던 중국인 선원들 숨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30일 “한국 경제적 배타수역 안 전남 신안군 홍도 부근 해상에서 허가 없이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중 선박에서 불이나 중국인 선원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9시45분께 신안군 홍도 남서쪽 70㎞ 해상에서 중국 선적 102t급 유망어선 ㅅ호에서 불이 났다.

당시 해경은 경비함 3009함에서 정선을 명령했으나 ㅅ호는 8노트의 속도로 도주하다 단속대원 14명이 승선해 조타실에 섬광폭음탄 3발을 투척하고 나서야 배를 세웠다. 이가운데 2발은 터지고 1발은 불발이었다. 섬광폭음탄은 안전핀을 뽑고 던지면 순간적으로 강한 빛과 시끄러운 소리, 연기가 피어오르는 비살상용 장비다. 이 과정에서 조타실에 불이나자 해경은 자체 장비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타고 있던 선원 17명 중 3명이 기관실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오후 3시46분께 숨졌다.

해경은 조타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기관실에 스며들어 질식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해경은 이날 어선에서 구조한 선원 14명을 상대로 조업과 도주, 화재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선체를 목포로 예인해 화재감식을 벌일 예정이다.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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