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성남시청 공원에서 정원 박람회 열려
경기도 성남시청을 둘러싼 공원에 29개의 ‘정원 작품’이 선보인다.
경기도와 성남시, 경기농림진흥재단은 7∼9일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공원에서 ‘제4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장은 성남시청 공원 12만4780㎡이다. 전문가가 만든 쇼가든(Show Garden) 11개와 시민이 조성한 리빙가든(Living Garden) 9개, 대학생이 만든 영가든(Young Garden) 9개 작품을 작가와 아마추어 정원사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성남시민 김원희씨가 조성한 ‘프로젝트 월’ 정원은 시청공원 콘크리트 게시판을 활용해 조성한 정원으로 눈길을 끈다. 블루스타, 아스타, 팬타스 등을 콘크리트에 대롱대롱 매달아 조성한 ‘행잉가든’이다.
박람회 기간 정원 문화와 관련해 시청 3층 율동관에서 다양한 강좌도 마련된다. 행복한 정원 이야기(7일 오후 1시30분), 인상파 화가들이 사랑한 꽃과 정원(7일 오후 2시30분), 정원 가꾸기 요령(8일 오후 2시30분), 실내 관엽식물 가꾸기 실습(8일 오전 11시), 주택 조경과 정원수 전정 실습(9일 오후 1시30분) 등이다.
또한, 2만5천 송이 해바라기를 비롯해 바늘꽃, 재스민, 은사초 등 100여 가지 화초류도 장관을 이룬다. 124개 체험부스에서는 정원용품·식물,·서적 홍보 전시, 말린 꽃으로 꽃다발 만들기, 미니정원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정원 작품은 박람회 이후에도 놔두고 계속 가꿀 예정이다. 7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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