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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농협 산지유통시설 절반이 적자

등록 2016-10-06 16:05수정 2016-10-06 16:44

위성곤 의원 “347곳 중 163곳 손실…평균 800만원꼴”
농협이 운영하는 산지유통시설 가운데 46%가 적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산지유통시설 손익현황 자료를 보면 농협이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347곳의 산지유통시설 가운데 46%에 이르는 163곳이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지유통시설의 평균 매출액은 126억원이며, 평균 한 곳에 800만원의 적자를 보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48%(270곳 중 131곳), 2012년 44%(285곳 중 128곳), 2013년 48%(336곳 중 181곳), 2014년 53%(336곳 중 181곳)가 적자를 보고 있다. 산지유통시설이 2011년 270곳에서 지난해 347곳으로 5년 만에 28%나 증가했으나 해마다 40% 이상의 시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산지유통시설은 주산지별로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 현대화된 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농산물의 생산, 유통 계열화의 거점이다. 정부는 해마다 산지유통시설의 신규 개설을 위해 예산지원을 하고 있으나, 기존 시설에 대한 지원 부족으로 적자시설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 의원은 “산지유통시설의 경영 내실화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정부는 산지유통시설의 양적 확대보다 기존 시설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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