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내세워 일자리를 나누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이익의 나눔을 추구해 ‘착한 기업’으로 불리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만든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5~16일 오전 11시~오후 6시 중구 광복로에서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과 판로 지원을 위한 ‘2016 부산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사회적경제 마켓’을 주제로 지역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 79곳이 참여한다. 참여기업들의 제품은 광복로 들머리~시티스폿 350여m에 설치하는 6개 부스에서 살 수 있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와 함께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전국의 사회적경제기업 200여곳이 참가하는 박람회를 열었다. 올해는 여전히 시민에게 생소한 사회적경제를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야외에서 연다.
광복로 시티스폿에 설치하는 무대와 근처에선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5~16일 낮 12~오후 6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 15일 오후 4~5시 사회적경제 퀴즈 한마당(골든벨)이 진행된다. 16일 오후 2~5시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연구원 부스에서 사회적경제관련 기업과 관련해 법률·세무 등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5~16일 오전 10시30분과 낮 12시 광복로 비앤케이부산은행 조은극장 1관에서 <미스터 컴퍼니>(한국), <파고르 사람들, 브란트 사람들>(프랑스), <브루크만 여성노동자>(캐나다), <행복의 경제학>(오스트레일리아) 등 사회적경제 관련 영화 4편이 상영된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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