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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기술교육에 당사자들 ‘시큰둥’

등록 2016-10-19 13:48수정 2016-10-19 16:39

1차 모집 40명 정원에 26명 지원…31일까지 2차 모집
연말까지 480명 석유화학업종 재취업 기술교육 무료지원
울산시가 최근 구조조정으로 인한 지역 조선업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기술교육 지원사업에 나섰으나 당사자들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9일 울산산학융합원 주관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지역 조선업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480명을 모집해 석유화학업종 재취업을 위한 기술교육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울산산학융합원은 1차로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석유화학 설비 설계 1개 과정의 재취업 기술교육에 나섰는데, 실제 지원한 교육생은 26명으로 모집 정원(40명)의 6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산학융합원은 다시 2차로 31일까지 △석유화학·발전 설비 설계 △플랜트 사업관리 △정보통신기술(ICT) 플랜트 등 3개 과정의 교육생 320명 모집에 나섰다. 2차 교육은 다음달 7일부터 12월6일까지 울산대,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등에서 진행한다. 마지막 3차 교육은 12월1일부터 30일까지 △석유화학·발전 설비 설계 △플랜트 사업관리 등 2개 과정에 120명을 모집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교육지원 사업은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조선업 퇴직자들을 재취업시켜 어려움을 덜어주고, 조선업 핵심 기술인력의 국외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의 유사 직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문기술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 수료자들에게는 취업 알선과 취업추천서 작성 등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 산업진흥과 담당자는 “이달부터 갑자기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사전홍보와 모집 기간이 짧아 1차 교육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순용 울산산학융합원 원장은 “어려움에 놓인 지역 조선업 퇴직자들의 재취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조선업 퇴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관심 있는 조선업 퇴직자는 울산산학융합원 누리집(ulsan-uic.kr)을 참고하거나 전화(052-259-1941)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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