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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지역구 의원 행사 참석위해 ‘일정 단축’ 논란

등록 2016-10-24 17:15수정 2016-10-24 17:27

시민단체 “원유철 의원 싱크탱크 출범…충성경쟁 한심”
김윤태 의장 “마지막날 일정 많지 않아…의원들 동의”
경기 평택시의회가 김윤태 시의회 의장으로 요청으로 당초의 의사일정을 단축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평택시의회 등의 말을 종합하면, 시의회는 지난 20일 187회 임시회를 개회해 오는 27일 2차 본회의 뒤 폐회하는 의사일정을 공지했다가 최근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26일 폐회하는 일정으로 변경 고지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김윤태 시 의장이 본회의 폐회 일정 날짜를 하루 당겼으면 어떻겠냐고 해서 운영위원회를 거쳐 공지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회 또 다른 관계자는 “새누리당 소속인 김 의장의 지역구 국회의원인 원유철 국회의원의 대선싱크탱크 출범식이 27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것으로 정해지자 원 의원의 측근인 김 의장의 요청으로 의사일정이 하루 단축된 것이다. 의사일정을 개인 일정 때문에 단축하는 건데, 공천을 위해 스스로 굽실거리는 추태 아닌가”라고 말했다.

매니페스토 평택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평택시의회 의원들은 누구를 위한 시의원인가’라며 시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천권자인 국회의원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회기 일정까지 단축하고 달려가는 시의원들의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충성 경쟁이 참으로 개탄스럽고 한심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사일정 마지막 날 처리할 조례안이 많지 않은 데다 공무원들의 수고를 덜려고 일정 단축을 제안했고 의원들이 동의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27일 일정이 빈 채로 남아서 (원 의원) 출범식에 가는 것이지 이것을 위해 일정을 단축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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